나디(경맥)는 인간 존재의 조건이며, 꾼달리니는 모든 나디의 작용에서 비롯된다. 꾼달리니라는 것이 새롭게 생기는 것이 아니라, 태생적으로 역류하는 나디의 조건이 바뀜으로써 나디들의 융합으로 일어나는 것이다. 여기서 태생적으로 역류하는 나디의 조건이란 열기를 지닌 기가 위로만 올라가려는 자연적인 현상을 가리킨다. 이 흐름이 바로 잡히면 자연히 체내의 불과 꾼달리니가 깨어난다.

  때문에 기가 흐르는 길, 즉 나디(경맥)에 대한 이해 없이 하타요가를 한다는 것은 어두운 밤길을 등불 없이 가는 것과 같다.

  ‘꾼달리니가 깨어난다’고 일반적으로 말하는 데, 이처럼 생리학적 원리로 보면 정확한 표현은 아니다. 꾼달리니에 대한 다소 과장된 표현이나 그것을 종교적으로 악용하는 사례는 역사적으로 수없이 많았다. 때문에 꾼달리니에 대한 가르침이 구체적인 기록되어 있지 않으며, 반드시 스승의 가르침으로부터 배우도록 강조하는 것이다. 

  많은 수행 전통 중 하타요가는 나디의 원리를 정교하게 계발하여 꾼달리니를 수련하여 심신의 치유는 물론 강렬한 의식의 몰입상태에 이르도록 한다.

  그러나 나디(경맥)와 짜끄라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요가수련은 심리적인 요인만을 강조하게 되거나, 수련 과정(단계)을 무시하거나, 의욕만 앞서거나, 잘못된 나디 운용으로 인하여 오히려 심각한 장애를 겪게 된다.

  G. Heuerstein은 『Tantra』에서 “딴뜨라의 숙련된 수행자들은 낮은 세 연꽃(짜끄라)들이 활동할 때 위험을 피하기 위해 가능한 빨리 꾼달리니샥띠를 가슴으로 상승시키려고 노력하였다.”고 하였다. 이러한 내용을 통해 꾼달리니가 척주로만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몸통 안에서 연꽃(짜끄라) 사이를 오가는 것임을 알 수 있으며, 꾼달리니에 대한 지식이 없는 꾼달리니 수련이 위험하다는 점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열기는 좌우의 음양을 이룬다.


열기의 허실에 따라 오른쪽은 근원적으로 왼쪽보다 따뜻하다. 

아리스토텔레스(기원전 384〜322)는 『형이상학』에서 인간 몸의 오른쪽이 왼쪽보다 더 따뜻하고 그 피는 더 순수하며 영혼은 더 수분은 덜 갖는다고 하였다. 인간은 누구나 오른쪽에 따뜻한 열기를 더 갖는다. 이것에서부터 음양이 시작된다.


좌우의 에너지는 교차하면서 흐르고 상하 흐름에 있어서도 그 오르고 내리는 노선이 정해져 있다.


뜨거운 오른쪽, 차가운 왼쪽



쿤달리니는 생명의 열기다.


haṭha

ha’ sūrya(태양) pingalā =오른쪽

'ṭha candra(달) iḍā = 왼쪽

『황제내경, 소문』의 <음양응상대론편>

“천지는 만물의 상하이고, 음양은 血氣의 男女이며, 좌우는 음과 양의 도로(道路)이고, 수화는 음양의 징조이며 …중략… 천기는 서북쪽이 부족하다고 해서 서북쪽은 음에 속한다. 사람은 천기와 서로 호응하므로 인체에서는 오른쪽 귀가 왼쪽 귀만큼 밝지 않고, 오른쪽 눈이 왼쪽 눈만큼 사물이 밝게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지기는 동남쪽이 부족하기 때문에 동남쪽이 양에 속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왼손과 왼발은 대개 오른손, 오른발만큼 힘이 세지 못하다. …중략… 동쪽은 陽에 속하는데, 陽氣로 말하자면 그것의 정수는 인체 상부에 모여 있다. 양의 精은 왼쪽 위로 올라간다. 왼쪽 위는 양기가 가득하고 왼쪽 아래는 양기가 부족하다. 그래서 왼쪽 눈과 귀가 총명하지만 수족은 불편하다. 서쪽은 음(陰)에 속하는데, 음의 정수는 인체 하부에 모여 있다. 음의 政은 오른쪽 아래로 내려간다. 오른쪽 아래는 음기(陰氣)가 가득하고 오른쪽 위는 음기가 부족하다. 그래서 오른쪽 눈과 귀는 총명하지 않으나 손과 다리는 편하다. 그러므로 [위아래] 모두사기에 감염됨에 그 위에 있어서는 오른쪽이 심하고, 아래에 있어서는 왼쪽이 심하니, 이는 천지음양이 온전할 수 없는 바이기 때문에 사기가 거기에 머무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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