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7-02-13 15:38
書不盡言 言不盡意
 글쓴이 : 수돌
조회 : 216  

書不盡言 言不盡意

글로서는 말하고자 하는 것을 다 드러내지 못하고,

말로는 마음 속의 참뜻(眞意)을 다 드러내지 못한다. (周易)


마음으로 결정을 내리기 전, 판단을 내리기 전의 상태가 

그것은 입 밖으로 말해지기 전 마음의 소리다.

말은 소리다. 소리는 울림이다

울림이 글자로 쓰여지면 개념이 된다.

슬퍼서 우는 사람의 울음소리에는 울음이라는 말에 비할 바가 아닌 진정한 모습이 있다

소리는 에너지지만, 글자는 에너지가 아니다.

는 말로 온전히 표현할 수 없는 것이고, 더구나 글로 다 알 수 없는 것이다.

는 대상이 가슴으로 들어와서 진동하는 울림 그 자체다

언어 이전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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