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도하지 않는 행위를 최고의 요가라고 한다.

그리고 행위의 결과에 대해서 집착하지 않는 것을 최고의 요가라고 한다.

비의도적인 상태는 비의도적인 상태에 이르고자하는 의도를 통해서 이르게 된다.

그 의도는 비의도적인 것이 아니다.

의도가 바르고,

그 결과에 이르고자 하는 행위가

의도에 부합하여 의도한 결과에 이른다면 무엇이 문제가 될까?

의도에는 의도하는 자가 있다.

'나'라는 주인이 의도의 주인이다.

의도를 없애는 것은 '나'를 없애는 것이다.

'나'는 '나를 없애려는 의도'의 주인이다.

'나'는 '나'를 없앨 수 있을까?

지금 내가 자연스런 상태라면

나는 자연스럽기 위해서 일체의 노력을 할 필요가 없다.

부자연스럽다면

나는 자연스럽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할 것이다.

이때 자연스러우려고 의도하는 나는

자연스러운 것일까? 부자연스런 것일까?

자연스럽고자 하는 의도는 자연스런 것일까?

의도 없이 어떻게 자연스런 상태에 이를 수 있을까?

지금 '나' 자신을 부자연스럽다고 판단한다면

그 판단하는 '나'는 자연스러울까, 부자연스러울까?

일체의 판단은 가장 온전한 상태에서 

그 확증이 보장될 수 있을 것인데!!

자신을 자신이 판단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