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께서 사왓티 기원정사에 계실 때 말씀하셨다.
"나는 지난 과거를 슬퍼하지도 않고
미래에 대해서도 눈물 흘리지 않는다.
다만 다가오는 현재만을 직면할 뿐이다.
이미 어쩔 도리 없는 과거에 대한 슬픔이나
단정할 수 없는 미래에 대한 바람은
마치 줄기가 잘려버린 푸른 갈대가 햇볕에 마르듯이
젊은이의 생기를 말려버린다.
오늘 할 일은 오늘 모두 하라.
누가 내일을 보장하겠는가.
염라대왕(Yama)이 누구에게도 보증하지 않은 것이 바로 죽음이다."
Muga Pakkha Jata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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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꼬살라국의 사왓티 기원정사에 계실 때,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과거에 매달리지 말라.
미래를 원하지도 말라.
과거는 이미 지나갔고 미래는 아직 오지 않았느니라.
꿈은 여기 현재의 일에서 가져야 할 것이니,
이루고자 하는 뜻에 확고부동하여 흔들림 없이
자신의 능력을 계발(啓發)하여야 하리라.
오로지 오늘 해야 할 일에
최선을 다해 땀흘려 노력하라.
그 누구인들 내일 죽음이 있음을 알겠는가.
삶에서 염라대왕과의 약조란 없는 것
오직 밤낮으로 끊임 없이 노력하라.
이렇게 사는 사람에게 영광이 있고
현자의 칭찬이 따르리라."
-부처님 말씀(성열 편역, 현암사), 석중선실존경:<중아함경 제43;1-698하>, p.6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