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을 쉰다.
숨을 쉬는 나를 느낀다.
가슴에 숨 쉬는 내가 있다.
가슴은 숨쉬는 내가 머무는 곳,
숨쉬는 나는 가슴 속에서 숨을 받아서 살아간다.
숨을 받아서 온 몸으로 진동한다.
숨결이 온 몸으로 흐르면,
가슴과 몸이 하나로 이어진다.
가슴으로 들어온 숨결이 온 몸으로 이어지면,
가슴은 몸과 하나가 된다.
가슴과 몸이 하나가 되고
숨이 사라지면 가슴이 사라진다.
가슴이 사라지면, 내가 사라진다.
온 몸이 가슴이다.
숨결의 진동이 온 몸으로 울리고
나는 확장된다.
나는 울림이다.
내 몸에 묶여 있지 않고
허공으로 진동하면서 넓어진다.
나는 내 몸보다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