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있다는 것은 그 음식에 내 몸에 필요한 기운이 들어 있다는 뜻이다.
맛이 없다는 것은 그 음식이 내 몸에 필요 없다는 것이다.
위의 만화에서 이것도 저것도 맛이 없다는 것은
그 사람이 필요로 하는 기운이 없다는 말이기도 하다.
음식은 모두 각각 고유의 기운을 가지고 있는데
그 고유의 기운을 일종의 파동이라고 한다면,
각 파동은 그 고유의 특성으로 인해서,
우리 몸으로 들어갈 때도 그 파동에 맞는 길(경맥)을 따라 들어 간다.
그래서 그 길이 비어 있으면 허기지거나
헛헛한 느낌을 받는다.
이러한 각기 다른 파동은 항상 그 해당하는 길(경맥)을 따라 들어가므로
그 길이 다 채워지면 그 음식은 맛없게 느껴진다.
만일 아무리 뭘 먹어도 헛헛한 느낌이 드는 것은
우리 몸의 어느 한 경맥이 충족되지 못한 경우일 가능성이 크다.
경맥은 음식으로부터 맥기를 받아서 운행하는데,
경맥의 맥기를 채우는 그 고유의 파동을 지닌 음식이 섭취되지 않는한
헛헛함은 계속되고
뭔가 먹을 것을 자꾸 구하게 되는 것이다.
대체로 폭식이나 편식이 해로운 이유가 이것이고,
자꾸 군것질을 하면서 끊임없이 뭔가를 먹는 습관으로 빠져드는 것 또한
채워지지 않은 경맥의 헛헛함에서 비롯된다.
맛있다는 것은
그 음식에 들어 있는 에너지 파동이
내 몸의 빈 경맥으로 채워지는 순간 느끼는 것이다.
내 몸에 필요한 에너지가 아닌데도
맛있게 먹기만 하면 좋은 것이 아니라는 뜻이다.
맛있게 느껴지고
실제 그 음식의 에너지가 내 몸으로 채워지는 흐름이 느껴지는 음식만 먹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맛있는 식사가 될 것이다.
작성일 : 15-12-04 10:3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