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은 생각이다.
가슴에서 일어나는
수 많은 울림이
말로 나오기 때문에
가슴과 말을 동일시한다.
그러나 생각이 가슴은 아니다.
가슴의 울림이 생각을 거쳐서 말로 전환되어 나오는 것이라!
가슴이 말이라고 착각한다.
내 말은 누구에게나 들리니,
내 말을 들은 놈은 누구나
내 가슴의 울림을 알 거라고 착각한다.
누구나 내말을 듣지만
누구도 내 가슴의 울림을 느끼지 못한다.
말은 가슴이 아니다.
말을 듣는 것과
가슴으로 진동하는 것은 다르다.
수 많은 칭찬보다
박수가 편한 것은
말이 아닌 진동으로 응답해주기 때문이다.
말에 가슴을 담아서 말하다 보면
외로움이 더해지곤 한다.
수 많은 가슴의 울림 중 일부가 생각으로 정리되고
그 많은 생각들 중 아주 일부가 말로 나온다.
생각 속에 비춰진 가슴의 울림이
말에 그대로 담겨졌다고 착각하지 말라.
말이 진실일까?
가슴의 울림이 진실일까?
말, 많이 하지 말라!
말에 가슴 담아서 말할 수록
외로울뿐!!!
그 외로움의 강도는
가슴과 말을 동일하다고 믿는 정도에 비례하네!
가슴과 말이 다름을 알 때,
생각이 고요한 명상을 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