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5-11-01 18:40
괴로움을 보는 자는 스승을 보는 자이다.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511  

스승을 통해서
우리는 궁극적인 경지 내지 진리를 간접적으로 볼 수 있게 됩니다.


보이지 않는 여정의 안내자로서 스승의 역할에 의지하지 않고 어떻게 그 길을 갈 수 있을까요?


스승은 그 목표에 도달했거나 그것을 아는 분이라고 우리가 생각하는 것은 당연해 보입니다.

또한 우리가 직접 그 것에 도달할 수 없었기 때문에 스승의 도움이 필요한 것이다는 생각도 당연합니다.


그런데 내 안에 이미 스승을 보는 어떤 참된 인식이 갖추어져 있기 때문에,

우리는 스승이 참되고 진리의 증득자라는 것을 아는 것이 아닐까요? 


우리는 뭔가를 안다고 생각하고 판단하는 그 자체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우리는 궁극적인 스승의 경지에 도달하지 못하고서도 어떻게 스승을 알아보는 것일까요?

또는 우리는 아직 스승의 경지가 아님을 어떻게 아는 것일까요?


어떻게 내가 부족하다는 것을 아는 것일까요?


!!!!!


내가 부족하다는 것을 아는 그 마음이 스승을 알아보게 된다는 결론에 이르게 됩니다.

스스로 부족하다는 마음은 어떤 마음일까요?


스스로 창피하고, 억울하고, 슬퍼하고, 아쉬워 하는 등등의 괴로운 마음일 것입니다.

내가 잘났고 내가 옳고 내가 바르다는 마음에서는 스승이 보이지 않을 것입니다.


괴로워 하는 마음이 있기 때문에 스승을 찾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괴로움이 없는 자가 곧 스승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어쩌면 스승을 찾기보다

괴로움을 스스로 소멸하는 데 집중하는 것이 나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괴로움을 보는 자는 바로 그것이 해소되거나 그것에서 벗어나고자 합니다.


괴로움을 보는 자는 스승을 보는 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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