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6-04-21 13:16
소화의 불 체험기
 글쓴이 : 푸른꽃
조회 : 562  
1. 나는 왜 왼쪽 머리가 더 뜨거운가 ?

 

일반적으로 오른쪽 우명문의 불기운 상승으로

우측이 더 뜨거운 것이 보통인데

나의 경우 늘 왼쪽 관자놀이 부근의 종맥 주위에

항상 묵직한 열기가 느껴진다

 

혹시 내가 바로 간혹 나타나는

왼쪽이 더 뜨거운 경우에 해당되는 사람인가?



그렇지만 머리 이외의 몸통과 손발은 또 오른쪽이 더 뜨겁기에

도대체 좌우 어느쪽의 열기를 내리면서 제어해야하는지

그동안 요가를 하면서 항상 고민이었다

 

 

 

2. 측면과 고관절을 풀다

 

좌우의 허실은 왼쪽 머리의 열기로인해 확신은 없었지만

상열로 인한 상하의 불균형은 명확하게 느낄 수 있으므로

우선 기를 아래로 내리는데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주말 수업에서 최근에 배운데로 선 자세에서 허리를 옆으로 기울여

측면의 기를 내리면서 하복부와 하체로 기를 내리는 방식을 하였다

 

그리고 고관절의 중요성을 절실하게 깨닫고 집중적으로 고관절을 풀었다

주로 선 자세에서 인체의 전,후와 측면을 강하게 자극하여

상기된 열기가 종아리와 발끝으로 내려오도록 집중하였다

 

 

 

3. 바른 인식이 바른 길을 연다

 

지난 공개강의 수업에서 인체의 좌우 허실 여부를 직접 확인하는 시간에

나의 경우도 분명하게 오른쪽이 더 뜨거움을 명확하게 확인하였다



그렇다면 왼쪽 머리가 더 뜨거운 것은 무슨 이유인가 고심하다가

문득 예전에 우측의 열기가 지나치게 상기될 경우 머리를 타고 넘어가서

왼쪽으로 그 열기가 전해질 수 있다는 수돌 이영일 선생님의 말씀이 떠올랐다

 

그렇다면 확인을 해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곧바로 목을 오른쪽으로 펴주면서 좌측의 열기가 어디로 흐르는지 관하였다

과연 왼쪽 측두부에 뭉쳐있던 열기가 백회 주위를 거쳐서

오른쪽으로 넘어가는 것이 느껴졌다

그리고 그 열기는 우측 옆구리를 따라 한줄기 선으로 흘러내렸다

 

 

 

4. 소화의 불이 일어나다

 

보다 더 명확한 확신을 얻기 위해 이후로 며칠 동안 비슷한 방식으로

왼쪽 머리에 있는 열기를 우측으로 넘기는 자세를 취해보았다

 

목 뿐만아니라 옆구리도 오른쪽을 펴주었더니 열기가 옆구리를 따라

오른쪽 다리로 흘러내리는데 그 기운이 매우 뜨겁다

오른쪽 몸통을 지나면서는 갈비뼈를 타고 가슴으로 전해진다

 

이것이 바로 그동안 배워온 소화의 불이로구나 !

이제서야 소화의 불을 체험하는 순간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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