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6-01-26 18:46
치통과 족양명위경 여태혈 체험
 글쓴이 : 단경
조회 : 1,192  
저녁무렵이 되자 왼쪽 아랫쪽 어금니에서 통증이 나타났습니다.
이 부위는 예전부터 상태가 좋지않아 벌써 두번이나 어금니부터 4개나 시술을 했습니다.
참 만만치 않은 금전적 출혈과 함께 시간이 많이 투자가 되었습니다.

수업시간에도 말씀하셨고, 홈페이지에서 읽은 기억이나 얼른 왼쪽 두번째 발가락 발톱위 여태혈을 손톱끝으로 쎄게 눌렀습니다.손을 떼도 싶을 만큼 아팠습니다.
볼펜을 찾아 끝으로 계속 눌렀습니다.
그러기를 약 5분정도 지나자 약간의 존재감만 느껴질뿐 통증을 거의 사라졌습니다.
침침했던 눈도 물먹은 풀잎처럼 한결 맑아졌습니다.

약 10분정도가 더 흐르고 나서는 이빨 통증은 없어졌습니다.
눈도 많이 편안해졌구요,

이빨이 아플때 치과를 가는 것이 아니라 내과를 가야한다는 수돌선생님의 말씀을 직접 체험했습니다.
갑자기 주변에 치통이 있는 사람이 있으면 얼른 달려가고 싶은 마음.
내가 확인을 했으니 다른사람에게서도 확인하고 싶은 마음이 확~~

몸에서 눈과 어금니는 발가락과는 비교적 멀리 떨어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개별성과 함께 전체성을 또 한번 느끼는 순간입니다.
지구가 자전을 하면서 태양 주위를 공전하는 원리가 개별성과 전체성으로 연결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너와 내가 지금 머물고 있는 이 순간 또한 개별성과 전체성의 흐름에 놓여 있음이 아닐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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