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6-01-25 12:52
글쓴이 :
단경
조회 : 496
|
예전에 거울을 보며 아쉬움이 컸던 게 있었습니다.
목이 굵지는 않은데 짧아서 목이 길~~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누군가는 어깨가 많이 올라가서 그렇다고...
그러면서 하는 말이 견갑이 너무 견고해서 아마도 평생 풀지 못할지도 모른다고...
어제 수련은 견갑이 풀려야 기가 잘 내려가고 기가 잘 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여러가지 방법으로 견갑을 풀어 보았습니다.
두 사람이 짝을 이루어 서로의 견갑골에 있는 천종혈을 눌러 주었습니다.
등펴기 자세를 하고 천종혈을 눌렀을 때 특히 왼쪽이 자극이 더 강했으며 금방 몸이 따뜻해 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평상시 늘 긴장이 많았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어깨가 많이 아팠습니다.
수련을 할때면 유난히 어깨와 견갑쪽에서 진동이 많았습니다.
이제야 왜 그런지 명확하게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앞으로도 견갑을 푸는데 집중할 것이고, 언젠가는 많이 부드러워 지리라 생각합니다.
이 엄동설한에도 숲 곳곳에는 벌써 싹을 내밀고, 봄을 재촉하는 생명들이 있습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