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6-01-10 23:20
반가부좌 상태에서의 氣 체험
 글쓴이 : 世沅
조회 : 779  
1. 반가부좌법시 몸의 상태
    왼쪽 머리와 얼굴등은 잘 느껴지지 않음("허"한 상태), 오른쪽 머리와 얼굴이 뻑뻑하고 느낌이 뚜렷함
    ("실"한 상태)
    이에 오른쪽 다리를 왼쪽 다리 위에 올려 놓는 반가부좌법을 취함

2. 반가부좌법후 오른쪽 고관절을 늘렸을때 몸의 상태
    오른쪽 측면이 죽 늘려지면서 오른쪽 얼굴 부터 기가 아래배쪽으로 점차 내려가는 것이 느껴짐
    오른쪽 코 안쪽의 일부 기맥이 열리면서 펑 뚫림
    호흡이 커지면서 배에 열감과 함께 배 전체에 빵빵하게 기운이 차기 시작
    왼쪽 머리와 얼굴이 무거워짐("허"에서 "실"로 변화)
    오른쪽은 내려가고 왼쪽은 올라감

3. 다시 1번과 같이 반가부좌법 후 몸의 상태
    오른쪽은 실하고 왼쪽은 허한 1번 상태에서 양쪽의 머리와 얼굴의 상태가 비슷해짐
    (허와 실의 구분이 불분명해짐, 균형을 잡음)
    어깨는 부드러워지면서 점점 아래로 내려가고, 목은 빠지면서 늘려지고 가슴은 펴지며
    배는 뜨거운 열감과 기운으로 가득 채워짐
    좌법이 편안하고 안락함. 굳이 애쓰지 않아도 저절로 집중과 몰입이 가능해짐.

4. 번외(왼쪽다리를 오른쪽 다리 위에 올리는 반가부좌법을 취했을 경우 몸의 상태)
    반대로 좌법을 취했을 경우 오른쪽은 점점 더 실해지고, 왼쪽은 점점 더 허해짐
    오른쪽 얼굴위로 뜨거운 열감이 느껴짐(상기 증세)
    3번과 같이 좌우의 구분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좌우가 더 확연이 구분됨
    몸 전체에서 기의 불규칙하고 빠른 흐름이 느껴지고, 호흡이 리듬이 불안정해지며 가슴 부위가 심하게 떨리고
    목소리도 떨림
    3번과 같이 자연스런 몰입과 집중이 불가능함. 몸과 마음이 불안정한 상태

수련 중 반가부좌법 후 느껴진 기의 체험은 위와 같았다.
오늘 나의 경우, 오른쪽 다리를 왼쪽 다리 위에 올려 놓는 반가부좌법을 취하는 것이 내 몸에는 좀 더 자연스럽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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